[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4일 단기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속락 개장했다가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경기지원 기대에 따른 매수가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일 대비 17.79 포인트, 0.53% 올라간 3405.43으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165.89 포인트, 1.29% 뛰어오른 1만3026.2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52.75 포인트, 1.90% 상승한 2834.6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창업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0.55% 오른 채 마쳤다.
앞서 발표한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민관 통계 모두 개선해 과도한 경기감속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매수세를 불러 상승 반전하고서 경기지원 기대감으로 신장폭을 확대했다.
다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 약세와 안후이성 등에서 코로나19 확산 소식은 계속 장에 부담을 주었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관련주가 나란히 상승했다. 원숭이두창 치료약 개발을 발표한 의약품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인푸의약 집단이 6.8%, 야오밍 캉더 6.1%, 장쑤 헝루이 의약 5.7%, 상하이 푸싱의약 4.9% 급등했다.
여름철 수급핍박의 성수기를 맞은 전력주도 매수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화뎬 국제전력이 상한가를 쳤고 다탕 국제발전 6.1%, 화넝국제 5.2% 뛰었다.
에너지 관련주와 소재주, 방산 관련주 역시 올랐다.
반면 반도체주와 보험주, 공공 교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휴대단말 ODM주 원타이 과기는 5.8%, 반도체 디바이스 상하이 웨이얼 5.3%, 파워 반도체주 항어주 스란 3.8%, LED 기판주 싼안 3.5% 크게 떨어졌다.
자동차주와 관광주, 은행주, 부동산주, 항공운송주도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893억4800만 위안(약 94조8650억원), 선전 증시는 6411억27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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