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 푸틴 비판
"도스토옙스키 소설 주인공처럼
매일 화내고 겁먹은 채 잠이 든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제임스 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서울 포럼 2022 행사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비도덕적이며 바보같은 작전"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CNN이 보도했다.
미 해병 출신인 매티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무능한 장군들에게 작전을 맡겨선 안된다는 것이 그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군사 능력이 "한심하다"면서 "비도적적이고 전술적으로 무능하며 바보같은 작전이고 전략적으로도 바보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를 "국가 공동체"에 가담하도록 애썼으나 블라디미르 푸틴이 지도자로 있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이 도스토옙스키 소설 등장인물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이 시대의 비극이다. 그는 매일 화가 난 채 잠자리에 들고, 겁을 먹은 채 잠자리에 들고, 러시아가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든다. 그의 행동은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푸틴이 자신에 동의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제거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자신을 환영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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