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반도체 부품연구동에 설치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체 부품연구동(DSR 타워)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담은 전시관을 열었다.
1일 삼성전자 반도체는 삼성전자 DS부문의 ESG 경영 활동 노력과 성과를 담은 전시관 아워 플래닛(OUR PLANET)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아워플래닛이 ESG 전시관인만큼 조성하는 과정에서 버려지거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소재가 없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아워플래닛의 벽은 재활용이 가능한 우레탄 소재에 공기를 채워 만들었고, 바닥에는 폐섬유를 재사용해 만든 패널을 깔았다. 안내판은 재생 아크릴을 사용했다.
아워플래닛은 세 명의 친환경 아티스트, 백정기, 아워레이보, 로와정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가들의 독특한 시각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전시했다.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도록 꾸몄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친환경 노력과 성과, 그리고 사회공헌 활동을 정리해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간도 조성했다.
삼성 지속 가능 연구소(Sustainability Lab)라는 가상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환경, 기술, 사람의 조화로운 균형을 추구하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노력을 정리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저전력 반도체 기술과 반도체의 수자원 사용량 저감 성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 내역도 소개됐다. 화성 지역에 조성 중인 둘레길 '사이로'와 청소년 자립을 돕는 '희망 디딤돌', 임직원들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 및 각종 친환경 신사업을 공개했다.
참여형 이벤트와 영상 콘텐츠 관람이 가능한 공간도 만들었다.
환경의 날·물의 날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념일에 맞춰 새로운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ESG 경영 관련 특강이나 플리마켓 등의 다양한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정연진 아워플래닛 프로젝트 담당자는 "DSR 타워 1층은 외부인들도 방문 가능한 공간이기에,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이곳을 택했다"면서 "의미 있는 콘텐츠와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그간 이뤄낸 가치를 강조하고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지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사적으로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경영진 협의기구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도 대표이사 주관으로 격상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겨영협의회의 확대는 곧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노력이 제품과 사업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추진 체계가 완성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철학과 전략을 사업에 적용한 결과, 저전력 반도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가전 절약모드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폰 등과 같은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산업계, 시민단체, 국제기구 및 협회 등과 지속가능경영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등 앞으로도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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