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찰서·소방서 협력…6개 구간 35개 신호교차로 운영중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출동차량 사고예방을 위해 최첨단 센터제어 방식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각종 화재, 재난, 교통사고 응급환자 발생 등 시민의 생명과 응급상황을 다투는 일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위급사항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여부가 시민의 생명 구조와 대형재난 피해 예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진주시는 경찰서, 소방서와 협약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출동지역 긴급차량의 위치정보를 교통정보센터에서 받아 긴급차량 진행방향 교통신호를 센터에서 우선 부여한 뒤 교차로 통과 후 신호등을 정상신호로 되돌리는 시스템이다.
시는 우선신호시스템을 소방서 인근 6개 구간 35개 신호교차로에 운영 중이다.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단광장교차로, 10호광장, 송백마을 사거리 등에서는 출발 첫 교차로는 현장방식을, 다음 교차로부터는 순차적으로 센터에서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을 병행적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시범 운영중이며 45% 정도 통과시간 단축 효과를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최첨단 교통정보센터 구축을 위해 각종 국가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해 미래 첨단교통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적용구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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