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번역한 안톤 허가 제13회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예술부문을 수상했다.
중앙화동재단은 29일 제13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시상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에는 과학기술 분야에 노준석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 사회 분야에 통영국제음악제, 문화예술 분야에 번역가 안톤 허, 특별상에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 상패, 메달이 수여됐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 안톤 허는 한국문학의 저력을 세계에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22년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로 지명된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부커상 1차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번역해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유민(維民) 홍진기(1917~86)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창의적 업적으로 미래에 더 큰 업적을 이룰 가능성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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