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이연희 기자 =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발생했다. 1만명 이상의 확진자는 지난 9일 1만2155명이 발생한 이후 20일만에 처음이다.
유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28일 1.0으로 나타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늘은 지난 6월9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28일) 1.0까지 올랐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우리나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여름철, 코로나 확산을 억누르기 위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