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51.1% 최다…교직원 712명 확진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 1주 동안 발생한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규모가 5092명으로 집계돼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1~27일 전국 유·초·중·고에서 발생한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92명이다.
이는 전주(14~20일·5212명) 대비 120명(2.3%) 감소한 수치다. 당초 교육부가 발표했던 14~20일 학생 확진자 수는 4971명이었으나 전국 시·도교육청의 확진자 집계가 늦어지면서 이날 기존 수치가 정정됐다.
학생 확진자 규모는 3월 둘째 주 이후 12주 연속으로 감소해 오다 지난 7~13일(7006명) 일시 상승했고, 이후 5212명, 5092명으로 2주 연속 내림세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이 2600명(5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1347명(26.5%), 고등학생 939명(18.4%), 유치원생 187명(3.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 1242명, 서울 779명, 인천 306명 등 수도권에서 2327명(45.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학생 확진자는 2765명(54.3%)이다. 부산 436명, 경남 380명, 대구 341명, 경북 235명, 충남 197명, 울산 194명, 충북 162명, 대전·전북 각 144명, 전남 143명, 강원 120명, 제주 116명, 광주 110명, 세종 43명 등 순이다.
이 기간 국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4만8748명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0.4%로 전주와 같았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학령기 연령층(9267명)의 비율은 19.0%였다. 이 값은 최근 4주 간 19.4%, 19.3%, 19.3%, 19.0%로 19%대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712명이 나왔다. 교직원 확진자는 4주 전부터 967명, 956명, 707명으로 감소해 오다가 지난 21~27일 71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학생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참여율은 23일 68.6%, 24일 67.5%, 27일 68.6% 등 60%대 후반을 보였다. 개학 초반에는 80%대를 보이던 자가진단 앱 참여율은 지난 20일 70.3% 등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앱은 학생이 등교 전 증상 유무를 스스로 입력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등교 중단을 통보, 교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예측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전날인 28일 1.0을 넘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가리키며,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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