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폐업 후 17년째 방치된 부산 수영구 삼익유수풀장에 대한 범죄예방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최근 수영구 남천동 삼익유수풀장 외벽에 스쿨존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리는 환경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 작업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와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풀장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임을 감안해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하는 벽화를 제작했다.
약 1만㎡ 규모인 이 풀장은 2005년 폐업한 뒤 17년째 방치 중이다. 경찰은 지역의 치안 불안요소로 전락한 이 곳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마련을 위해 수시로 점검을 하고, 소유주에게 시설정비를 요구했지만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철거가 예정돼 계속 방치된 상태다.
실제 2019년 이 곳에 숨어있던 수배자가 검거됐고, 최근에는 심야에 흉가체험을 목적으로 해당 풀장에 몰래 들어간 유튜버들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건조물침입으로 3건이나 적발됐다.
또 오랫동안 관리가 안돼 풀장의 인도 쪽에 인접한 담벼락은 붕괴위험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적극적인 대책 마련 절실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월 수영구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무너진 풀장 담장에 임시펜스를 설치하고, CCTV영상 화각을 조정해 무단침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 회의를 통해 수영구 등과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한 이후 소유주와의 협의를 통해 철제 펜스 설치 및 담장 도색을 완료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17년간 방치돼 범죄 취약지였던 삼익유수풀장이 인근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안심 지역으로 변화했다"면서 "앞으로도 범죄취약지나 공·폐가 등을 집중 점검해 범죄 없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부산 남부경찰서는 최근 수영구 남천동 삼익유수풀장 외벽에 스쿨존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리는 환경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 작업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와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풀장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임을 감안해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하는 벽화를 제작했다.
약 1만㎡ 규모인 이 풀장은 2005년 폐업한 뒤 17년째 방치 중이다. 경찰은 지역의 치안 불안요소로 전락한 이 곳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마련을 위해 수시로 점검을 하고, 소유주에게 시설정비를 요구했지만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철거가 예정돼 계속 방치된 상태다.
실제 2019년 이 곳에 숨어있던 수배자가 검거됐고, 최근에는 심야에 흉가체험을 목적으로 해당 풀장에 몰래 들어간 유튜버들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건조물침입으로 3건이나 적발됐다.
또 오랫동안 관리가 안돼 풀장의 인도 쪽에 인접한 담벼락은 붕괴위험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적극적인 대책 마련 절실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월 수영구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무너진 풀장 담장에 임시펜스를 설치하고, CCTV영상 화각을 조정해 무단침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 회의를 통해 수영구 등과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한 이후 소유주와의 협의를 통해 철제 펜스 설치 및 담장 도색을 완료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17년간 방치돼 범죄 취약지였던 삼익유수풀장이 인근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안심 지역으로 변화했다"면서 "앞으로도 범죄취약지나 공·폐가 등을 집중 점검해 범죄 없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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