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주물, 영화금속㈜, 팔미금속공업㈜, 한영금속공업㈜
‘지역상생형기업의 산단이전재배치 사업’…총 111억 받아
친환경·고효율 설비 투자로 환경 개선, 신규 일자리 창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4개 뿌리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지역상생형기업의 산단이전재배치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8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동방주물, 영화금속㈜, 팔미금속공업㈜, 한영금속공업㈜으로, 국비 78억 원을 포함해 도비 등 총 11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들 기업은 지원금으로 친환경·고효율 설비 구축에 투자해 소음과 분진 등 환경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환경모니터링시스템, 스마트 공장 등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을 갖추게 된다.
산업부의 '지역상생형기업의 산단이전재배치 사업'은 환경문제, 지역상생 등 사유로 공장을 이전·집적화하는 기업의 친환경·고효율 설비 투자금을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산업부 지역상생형일자리기업으로 선정되고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이 대규모 이전투자에 대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그간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추진하는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8개 뿌리기업이 1281억 원을 투자해 245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5년까지 26개 뿌리기업이 3403억 원을 투자해 50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이번에 신청한 4개 사는 평균 20년 이상 된 공장이어서 생산성 저하, 근로자 안전 위협, 오염물질 다량 배출 등 문제를 겪고 있었다"면서 "산단이전재배치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상당 부분 해결하고,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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