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퇴임하기에 앞서 마지막 급여 전액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 시장은 27일 "특별할 것 없는 당연한 도리이고 더 많은 이웃과 마음을 나누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할 따름이다. 평소 아픈 손가락처럼 내내 가슴에 남았던 분들께 그저 작으나마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의 재임 기간 급여의 20%에 해당하는 7000여 만원을 복지시설 등에 꾸준히 기부했다.
지난해 봄 장남 결혼식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렀다. 수필집을 내면서 출판기념회도 따로 열지 않았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당시에도 취임식 없이 실무에 들어갔듯이 28일 퇴임하면서도 조용히 시청사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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