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함께 6·25 전쟁 태국 참전용사를 소재로 한 웹툰을 오는 9월부터 태국에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론칭하는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는 K-팝 아이돌 '리틀 타이거'의 리더가 돌연 사라진 뒤 팬이었던 태국인 의사 '핌'이 그를 찾아 나섰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며 태국 6·25 참전 용사들을 직접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태국은 실제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군인 6326명을 파병하고 쌀 4만 톤을 지원한 국가다. 웹툰 속 아이돌 그룹명인 '리틀 타이거'는 당시 태국 참전용사를 부르던 별명에서 따왔다.
웹툰 제작을 위해 주태국한국문화원과 김수아 작가는 70여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태국 용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실제 그들이 경험한 스토리와 역사적 사실을 담아냈다. 태국 현지 작가가 작화를 맡으며 한국과 태국 간의 협업 작업이 완성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국과 태국 창작자 간의 콘텐츠 협력 사례"라며 "웹툰이 문화적 가교로서 가진 콘텐츠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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