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중앙당 잡음 작심 비판 눈길
"회의 때마다 부딪히는 모습 안 좋아"
박형준 '과감한 혁신', '행정속도' 강조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4일 오후 2시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당선자 183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 서병수, 조경태, 김도읍, 김희곤, 이주환, 정동만 국회의원, 김척수 사하갑 당협위원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당선인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백종헌 위원장과 서병수, 조경태 의원의 인사말 ▲박형준 시장의 시정방향 및 협조사항에 대한 특강 ▲이준석 대표의 당의 발전전략에 대한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백종헌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비전을 믿고, 부산에 16개 구청장과 45명의 광역의원, 104명의 기초 후보를 당선시켜주셨다"며 "4년만의 변화를 통해 저희가 교만해지면 언제든지 민심의 회초리를 들 수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 중앙당의 잡음에 대해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내분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많이 온다"며 "지방에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중앙당에서 자꾸 치고 박고 싸우니깐 당원들이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의원은 "최고위원들은 당대표를 좀 더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당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마음을 아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회의 때마다 이렇게 부딪히는 모습들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파리에서 귀국한 박 시장은 부산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시정방향과 협조사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과감한 혁신'과 '행정절차 간소화'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민간의 경쟁력은 상당히 올라와 있고,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민간의 속도를 행정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행정의 속도를 올리기 위해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에 도착한 이준석 대표는 당의 발전전략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부산 남구 UN평화공원으로 이동해 참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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