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경매 참관 등 유통과정 참관
정부 측, '소비자 체감 방안' 보고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농산물 시장을 찾아 '밥상물가' 상황을 직접 살피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정부 측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참여한다.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특위)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농산물 공판(共販, 판로 확장·자금 융통 등 편의를 위해 함께 판매하는 일)과 유통 과정을 살펴본다.
특위는 이어 8시부터 20분간 과일 경매장에서 수박 경매 등을 참관한 뒤 공판장 회의실에서 특위의 제3차 회의를 연다. 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밥상물가' 동향과 전망을 발제한다.
특위는 앞서 1~2차 회의에서는 유류세 인하와 할당관세 적용 기한 연장·품목 확대 등을 논의했다. 특위는 3차 회의에서는 식품 물가 점검을 통해 국민 체감도 제고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위 위원장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2차 회의를 마친 뒤 "현장에서 소비자 체감도가 늦어지는 데 대해서, 충분히 소비자에게 효과가 전달돼서 체감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다음 회의에서 정부가 방안을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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