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발표 3년여 만에 '첫 삽'…SK하이닉스 120조 투자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내달 중순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에 415만㎡ 규모로 차세대 메모리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지 3년여 만에 본격화됐다. 착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 초 1기 팹(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7년께 공장 가동이 목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시작으로 용인 산단에 총 4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3만1000여개, 생산효과 513조원, 부가가치 188조원이 유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