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칼리닌' 위기 속에 에스토니아서 긴급 공정훈련

기사등록 2022/06/22 21:17:37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 위에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위치

[AP/뉴시스] 프랑스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22일 에스토니아 상공에서 투하된 공정부대 낙하산 요원들이 지상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프랑스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22일 에스토니아 상공에서 투하된 공정부대 낙하산 요원들이 지상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군이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에서 전격 군사훈련을 실시해 100여 명의 낙하산 부대원들이 투하 배치되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하늘을 이용한 공정 작전은 21일 밤 "에스토니아 군이 확보한 지역에" 프랑스군의 11 공정여단 소속 낙하산 요원 100명이 "짧은 작전 통고에도 잘 수행되었다고 프랑스 국방부는 말했다. 작전명은 '천둥 삵쾡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 속에 "전략적 연대" 행위로 에스토니아에서 이처럼 급하게 준비된 공정 작전이 실행되었다는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옛 소련에서 독립한 발틱해 3국 중 라트비아 및 리투아니아 윗쪽에 위치해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과 가장 가깝다.

발틱해 3국은 모두 유럽연합과 나토에 다 가입했다. 러시아와 직접 접해 있으면서 이번 러시아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의 에스토니아 상공 긴급 공정훈련은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물자 수송을 리투아니아가 19일부터 상당부분 금지시켜 러시아와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실시된 것이다.

나토는 발틱 3국 및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옛 소련 공화국 및 위성국으로 동맹이 된 동유럽 국가에 상시 주둔군은 두지 못하나 신속대응군을 순환 배치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직후 미군 등이 이 신속대응군 일원으로 추가 배치되어 있다.

프랑스는 침공 사태 직후 루마니아에 500명의 군인을 파견했으며 5월에는 방공 시스템을 전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기 직전 15일 루마니아 군기지를 방문해 자국 파견군을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프랑스, '칼리닌' 위기 속에 에스토니아서 긴급 공정훈련

기사등록 2022/06/22 21:17:3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