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도 SKT '에이닷' 쓴다"…iOS 베타 버전 공개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제 아이폰 유저들도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A.)'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의 iOS 오픈 베타 버전을 22일 앱스토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 이용자들도 에이닷 앱을 설치해 나만의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만들고 꾸밀 수 있게 됐다. AI 캐릭터와 음성·텍스트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거나 궁금한 정보를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폰에서도 T 아이디를 통해 에이닷에 로그인한 뒤 서비스 연동이 필요한 T월드, T멤버십, T맵, 플로, 웨이브 등 계정 연동에 동의하면 안드로이드 버전과 똑같이 앱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시적 프로모션으로 아이폰 이용자들에게도 '플로 with 에이닷' 이용권이 제공돼 매월 90곡의 음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웨이브 with 에이닷 라이트' 이용권으로 선별된 웨이브 콘텐츠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에이닷 서비스 이용 데이터 무료 제공 혜택 또한 프로모션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오는 7월4일부터 2주간 카페 데이·베이커리 데이·치팅 데이 등 요일별 색다른 컨셉으로 7만명에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는 '에이닷 럭키위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닷 앱에서 "행운을 부탁해"라고 말하며 곧바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이 지난달 16일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 오픈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 이후 한 달 동안 고객과 에이닷 사이에 200만건 이상의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중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알아서 재생해 주는 '마이 TV'와 게임 등 신규 기능을 에이닷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휴를 통한 서비스 영역 확대도 모색 중이다.

이현아 SK텔레콤 에이닷 추진단 1팀 담당은 "에이닷은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로서 고객분들께 편리하고 즐거운 모바일 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계획한 서비스"라며 "이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전체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고객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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