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안전하고 위생적인 닭고기 생산 관리 철저 당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평시방역 하향 조정했지만 긴장 유지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21일 익산시에 소재한 국내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인 ㈜하림 도축장·육가공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축산물 부패·변질에 따른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료가격과 유가 인상,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격려하기 위함이다.
도 축산당국에 따르면 도축장은 가축이 식육으로 가공되는 첫 단계로 안전한 식육 유통에 있어 중요하므로 엄격한 위생관리가 필요하고,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 식육의 부패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조 행정부지사는 도축장의 칼, 도마, 장갑, 작업복 등 철저한 위생관리와 식육의 유통기한, 보관온도 등 꼼꼼한 점검을 주문했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이 평시방역으로 하향(심각→ 주의) 조정됨에 따라 방역 긴장감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세심한 소독 방역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조봉업 부지사는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축산물의 변질 가능성이 높아 식품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축산물의 도축·가공·유통·판매 단계별 위험요소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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