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5석 대극장·365석 가변형 소극장 보유
사이먼 래틀·런던심포니와 조성진 개관식
10월15일~12월18일 14편 개관 페스티벌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2년의 역삼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마곡 시대를 여는 LG아트센터 서울이 오는 10월13일 공식 개관한다.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 공연장이었던 LG아트센터 역삼과 달리 대극장과 소극장 2개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면적(4만1631m²)이 약 두 배 가량 커졌다"며 "확장된 공간에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해 동시대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름은 서울시와 협의해 공공성의 의미를 담아 LG아트센터 서울로 명명했다. 공연장은 최대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시그니처(SIGNATURE) 홀'과 최대 365석의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2개를 운영한다. 역삼에선 1100석의 대극장뿐이었다.
'LG 시그니처홀'은 오페라 극장의 무대 크기와 콘서트 전용홀의 음향 환경을 갖췄다. 가로 20m, 깊이 32.5m로 역삼 공연장의 무대보다 면적이 2.5배 이상 증가했다. 100여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대형 공연을 수용할 수 있다.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 공연장이었던 LG아트센터 역삼과 달리 대극장과 소극장 2개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면적(4만1631m²)이 약 두 배 가량 커졌다"며 "확장된 공간에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해 동시대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름은 서울시와 협의해 공공성의 의미를 담아 LG아트센터 서울로 명명했다. 공연장은 최대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시그니처(SIGNATURE) 홀'과 최대 365석의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2개를 운영한다. 역삼에선 1100석의 대극장뿐이었다.
'LG 시그니처홀'은 오페라 극장의 무대 크기와 콘서트 전용홀의 음향 환경을 갖췄다. 가로 20m, 깊이 32.5m로 역삼 공연장의 무대보다 면적이 2.5배 이상 증가했다. 100여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대형 공연을 수용할 수 있다.
또 객석 벽체 안쪽에 음향을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된 흡음 커튼 시스템 '잔향 가변 장치(VABS)', 무대 앞쪽 천장부에 돌출돼 매달려 있는 반사판 '리플렉터', 무대 전면 양쪽에 설치된 타워 형태의 움직이는 음향 반사체 '무빙 타워' 등으로 확성이 요구되는 콘서트나 뮤지컬부터 비확성 클래식 공연까지 모든 장르의 음향 조건을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U+ 스테이지'는 각 공연 연출에 맞게 자유자재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전면 무대부터 돌출 무대, 원형 무대, 일자형 무대 등 좌석과 무대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60개 스피커로 생생함을 전하며 아티스트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가 이동하는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 어떤 무대든 조명 장치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천장 위에 마련된 텐션드 와이어 그리드 등이 마련됐다.
이 센터장은 "역삼에서 아쉬웠던 게 소극장이 없었던 점이었다. 대극장 중심이다 보니 다양한 시도나 창작을 할 수 없었는데, 이 점이 해소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며 "좌석 배치가 자유롭고 공간 자체를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객과 어울릴 수 있는 재미난 창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 스테이지'는 각 공연 연출에 맞게 자유자재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전면 무대부터 돌출 무대, 원형 무대, 일자형 무대 등 좌석과 무대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60개 스피커로 생생함을 전하며 아티스트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가 이동하는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 어떤 무대든 조명 장치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천장 위에 마련된 텐션드 와이어 그리드 등이 마련됐다.
이 센터장은 "역삼에서 아쉬웠던 게 소극장이 없었던 점이었다. 대극장 중심이다 보니 다양한 시도나 창작을 할 수 없었는데, 이 점이 해소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며 "좌석 배치가 자유롭고 공간 자체를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객과 어울릴 수 있는 재미난 창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로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동시대성'과 예술, 건축,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확장성', 장르와 방식을 한정하지 않는 다양한 창작자·파트너와의 '협업'을 방향성으로 내세웠다.
기획공연 시즌 '콤파스(CoMPAS)' 외에도 예술가, 기획자, 창작자들과 협업하는 '크리에이터스 박스(CREATOR’s BOX)', 공연장의 내외부 공간을 활용한 장소 특정형·관객체험형 공연 '보이드(VOID)', 재즈·라운지·월드뮤직 등 여러 뮤지션들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지는 '클럽 아크(Club ARC)'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거장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로 꾸며진다. 전석 초청 공연으로 이뤄진다. 이후 10월15일부터 12월18일까지는 총 14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개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기획공연 시즌 '콤파스(CoMPAS)' 외에도 예술가, 기획자, 창작자들과 협업하는 '크리에이터스 박스(CREATOR’s BOX)', 공연장의 내외부 공간을 활용한 장소 특정형·관객체험형 공연 '보이드(VOID)', 재즈·라운지·월드뮤직 등 여러 뮤지션들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지는 '클럽 아크(Club ARC)'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거장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로 꾸며진다. 전석 초청 공연으로 이뤄진다. 이후 10월15일부터 12월18일까지는 총 14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개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날치의 신작 '물밑에서'부터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 안무가 김설진·김재덕과 비보이 갬블러크루·엠비크루의 '브레이크 스루', 이은결의 '더 일루션-마스터피스', 박정현 콘서트 '지금' 등 젊은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또 영국의 현대무용 거장 아크람 칸의 최신작인 '정글북: 또 다른 세계',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크로바터이자 안무가 요안 부르주아의 첫 내한 공연 '기울어진 사람들'과 '푸가/트램펄린', 지휘자 파보 예르비와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등 해외 공연이 준비돼있다. 영국의 이머시브 씨어터 그룹 '다크필드'의 3부작과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도 만날 수 있다. 12월부터는 뮤지컬 '영웅'이 두 달여간 공연된다.
공연장은 마곡 지역의 중심인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해있으며,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다. 강남에서 강서로 공연장이 옮겨오면서 서남권 관객들을 더 유입하게 됐지만, 접근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 센터장은 "공연장과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올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은 물론 공연장 투어, 교육프로그램 등 매력적인 여러 요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다고 하지만, 9호선 및 공항철도로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마곡 지역이 많이 달라졌고 식물원 등 주변 환경이 좋아 관객들이 오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또 영국의 현대무용 거장 아크람 칸의 최신작인 '정글북: 또 다른 세계',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크로바터이자 안무가 요안 부르주아의 첫 내한 공연 '기울어진 사람들'과 '푸가/트램펄린', 지휘자 파보 예르비와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등 해외 공연이 준비돼있다. 영국의 이머시브 씨어터 그룹 '다크필드'의 3부작과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도 만날 수 있다. 12월부터는 뮤지컬 '영웅'이 두 달여간 공연된다.
공연장은 마곡 지역의 중심인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해있으며,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다. 강남에서 강서로 공연장이 옮겨오면서 서남권 관객들을 더 유입하게 됐지만, 접근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 센터장은 "공연장과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올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은 물론 공연장 투어, 교육프로그램 등 매력적인 여러 요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다고 하지만, 9호선 및 공항철도로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마곡 지역이 많이 달라졌고 식물원 등 주변 환경이 좋아 관객들이 오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