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8년 방치끝에 공사 재개되나

기사등록 2022/06/21 06:52:00

최종수정 2022/06/21 07:27:42

광도면 안정리 일원 130만4939㎡ 규모의 산업단지, 2010년 계획승인~8년전 공사중지~지난해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지난 15일 대체 사업자 지정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12년째 표류중인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시행자 대체 지정으로 또 다시 조성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은 전 사업자가 조성키로 산업단지 조감도.(사진=뉴시스DB).2022.06.21. sin@newsis.com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12년째 표류중인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시행자 대체 지정으로 또 다시 조성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은 전 사업자가 조성키로 산업단지 조감도.(사진=뉴시스DB).2022.06.21. [email protected]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12년째 표류중인 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시행자 대체 지정으로 또 다시 조성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21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된 안정일반산업단지에 대해 경남도가 지난 15일 대체 사업시행자로 라원코리아㈜를 지정했다.

안정일반산업단지는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일원에 130만4939㎡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승인 고시돼 일부 해상부 매립을 진행했으나 2014년 사업시행자의 실시계획 승인조건 미이행으로 공사가 중지된 이후 8년째 방치됐다.

지난해 11월 경남도는 사업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고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한 결과, 지난 15일 라원코리아㈜를 대체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통영시는 대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라원코리아㈜ 박원석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산업단지조성사업 대상지에 포함돼 지난 2010년부터 재산권 침해 등 많은 고충을 받아 온 지역주민들을 위해 편입부지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부터 우선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앞으로 편입부지 보상과 기시행 공사 미지급금 해소 등 어려운 문제가 해결 과제로 남아 있지만 새롭게 지정된 사업시행자의 사업추진 의지가 확고한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많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혔다.

한편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는 그동안 우연곡절도 많았다. 지난 2009년에는 포스코플랜텍 및 가야중공업, 안정개발 등이 특수목적법인(SPC)인 안정지구사업단을 꾸렸고, 총 3600억원을 투입해 산업용지 86만8745㎡를 포함한 총 면적 130만1939㎡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2017년 산업단지를 완공할 것을 목표로 2014뇬 3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시작 3개월만에 공사는 전면 중단됐다. 공정률 13%에서 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시행사 자금 부족이 이유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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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8년 방치끝에 공사 재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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