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ICT 체험관 티움…입구부터 '로봇'과 함께
첨단기술로 우주 여행 체험…VR 기기로 지구도 지킨다
2052년 미래 도시 모습은?…"이것이 친환경 자동화 도시"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To Infinity, and Beyond)"
유명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 스토리'의 주인공인 우주비행사 버즈가 입에 달고 사는 명대사다.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에 들어간 직후부터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머릿속을 맴돈 말이기도 했다.
티움은 SK텔레콤이 30년 뒤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서울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1370㎡(414평)규모의 대규모 체험관이다.
티움에서는 인류가 우주와 해저로 진출하고, 인공지능(AI)과 초고속 네트워크로 하나된 세상의 모습을 각종 첨단 ICT 장비들로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다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달 재개관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티움은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첫인상은 그저 평범한 에스컬레이터이지만,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로봇게이트'가 티움에 구현된 미래도시 '하이랜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제로 2052년의 미래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연출로 반겨준다.
게이트를 통과한 뒤엔 초고속 여객 운송 캡슐 '하이퍼루프'를 타고 스페이스 쉽(우주선)과의 도킹을 위해 이동하게 된다. 물론 실제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의자에 앉아 미래도시를 구현한 영상을 보는 것뿐이다. 하지만 리얼한 영상과 홀로그램, 좌석에 가해지는 적절한 진동은 정말로 초고속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스페이스 쉽과의 도킹 이후에는 곧바로 우주를 향해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체험을 하게 되는데, 이 또한 SF(공상과학) 영화나 게임에서나 보았던 장면에 실제로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유명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 스토리'의 주인공인 우주비행사 버즈가 입에 달고 사는 명대사다.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에 들어간 직후부터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머릿속을 맴돈 말이기도 했다.
티움은 SK텔레콤이 30년 뒤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서울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1370㎡(414평)규모의 대규모 체험관이다.
티움에서는 인류가 우주와 해저로 진출하고, 인공지능(AI)과 초고속 네트워크로 하나된 세상의 모습을 각종 첨단 ICT 장비들로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다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달 재개관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입구부터 로봇이 반겨주네"…SF영화처럼 순식간에 '우주로'
게이트를 통과한 뒤엔 초고속 여객 운송 캡슐 '하이퍼루프'를 타고 스페이스 쉽(우주선)과의 도킹을 위해 이동하게 된다. 물론 실제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의자에 앉아 미래도시를 구현한 영상을 보는 것뿐이다. 하지만 리얼한 영상과 홀로그램, 좌석에 가해지는 적절한 진동은 정말로 초고속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스페이스 쉽과의 도킹 이후에는 곧바로 우주를 향해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체험을 하게 되는데, 이 또한 SF(공상과학) 영화나 게임에서나 보았던 장면에 실제로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우주관제센터서 우주·지구 관찰…VR로 화산 폭발 현장 직접 체험도
스페이스 쉽을 타고 '우주 관제 센터'에서는 우주와 지구의 환경을 모니터링해볼 수 있다. 우주로 발사된 3대의 탐사선이 보내온 은하·초신성 폭발·소행성 등을 관찰하는 식이다. 지구 환경의 경우에는 홀로그램 화면 등으로 대기 상태를 분석해 토네이도 경로를 예측하거나, 진도 관측 센서로 지진을 감지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우주 관제 센터의 하이라이트는 일종의 캡슐에 들어가 VR기기를 착용한 채 이뤄지는 화산 폭발 현장 체험이다. SF영화에 나오는 소형 비행 캡슐을 타고 화산 폭발 지역과 지층 내부 등을 탐색하는 시나리오다.
화산 폭발 체험은 캡슐 안에서 비행체를 실제 조종하는 것처럼 막대형 센서를 잡고 진행하게 된다. 이 센서가 마그마 근처에 다가가면 뜨거워지고 비가 오는 곳에서는 차가워지는 등 온도가 자연스레 변화하며 VR 기기와 함께 몰입감과 재미를 크게 높여줬다. 다만 VR 속에서 비행 캡슐을 직접 조종할 수 없다는 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우주 관제 센터를 벗어난 뒤에는 다시 우주 셔틀을 타고 지구로 복귀하게 된다. 귀환 과정에서도 우주 조난자를 발견했다는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데, 셔틀 내 의무실에서 AI 의사의 최첨단 원격치료를 관찰하거나 기계를 이용해 직접 가상 수술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티움에 들어오자마자 우주를 향해 올라갔다면 지구로 돌아와서는 수심 800m의 해저도시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에서도 우주 관제 센터 못지 않은 흥미로운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지구로 향하는 운석을 직접 막아내는 시나리오다.
해저도시에는 마치 영화 '아이언맨'에 나올 법한 공간인 '텔레포트룸'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운석 낙하 대응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이후 무인 달 기지의 로봇에 직접 접속해 지구로 향하는 운석의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우주 관제 센터의 VR 체험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완전히 해소된다. 단순히 시각 체험에 그치는 게 아니라 레버 조작을 통해 게임을 하듯이 로봇을 움직일 수 있고, 내 손으로 직접 VR 속 물건을 집는 등 상호작용을 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단순히 움직이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 주인공이 된 것처럼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임무들이 VR 속에서 계속 제시되며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우주 관제 센터의 하이라이트는 일종의 캡슐에 들어가 VR기기를 착용한 채 이뤄지는 화산 폭발 현장 체험이다. SF영화에 나오는 소형 비행 캡슐을 타고 화산 폭발 지역과 지층 내부 등을 탐색하는 시나리오다.
화산 폭발 체험은 캡슐 안에서 비행체를 실제 조종하는 것처럼 막대형 센서를 잡고 진행하게 된다. 이 센서가 마그마 근처에 다가가면 뜨거워지고 비가 오는 곳에서는 차가워지는 등 온도가 자연스레 변화하며 VR 기기와 함께 몰입감과 재미를 크게 높여줬다. 다만 VR 속에서 비행 캡슐을 직접 조종할 수 없다는 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우주 관제 센터를 벗어난 뒤에는 다시 우주 셔틀을 타고 지구로 복귀하게 된다. 귀환 과정에서도 우주 조난자를 발견했다는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데, 셔틀 내 의무실에서 AI 의사의 최첨단 원격치료를 관찰하거나 기계를 이용해 직접 가상 수술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로봇에 접속해 운석을 막아라"…게임처럼 진행되는 '꿀잼' VR 체험
해저도시에는 마치 영화 '아이언맨'에 나올 법한 공간인 '텔레포트룸'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운석 낙하 대응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이후 무인 달 기지의 로봇에 직접 접속해 지구로 향하는 운석의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우주 관제 센터의 VR 체험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완전히 해소된다. 단순히 시각 체험에 그치는 게 아니라 레버 조작을 통해 게임을 하듯이 로봇을 움직일 수 있고, 내 손으로 직접 VR 속 물건을 집는 등 상호작용을 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단순히 움직이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 주인공이 된 것처럼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임무들이 VR 속에서 계속 제시되며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첨단 기술 적용된 '미래도시' 투어로 마무리…"티움에 SKT 철학 담아"
SK텔레콤은 우주, 해저, 미래도시 등을 아우르는 티움 체험관에 유무선 통신 기반 AI서비스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철학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티움 속 UAM, 자율주행차, 로봇, AI 비서 등은 등은 현재 가능성의 싹을 틔우고 있는 기술·서비스들의 미래상을 보여준다"며 "미래 기술의 모습이 담긴 티움은 현재 SK텔레콤이 주요하게 추진 중인 5G(5세대 이동통신)를 바탕으로 한 AI, 메타버스 플랫폼과 XR 기기,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ESG 경영 등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