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서 라이다 하나로 자율주행 면허 취득한 첫 사례
LA~샌프란시스코 616㎞ 자율주행 성공…최고시속 110㎞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라이다(LiDAR) 자율주행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가 라이다 센서 한 대 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V)로부터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라이다 하나만을 사용한 자율주행 면허는 첫 사례다.
라이다는 고출력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레이저가 목표물에 맞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간 거리, 형태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뷰런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차세대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뷰런은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자율주행 면허 취득 후 뷰런은 616㎞를 자율주행했다.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5번 주간고속도로와 580번 주간고속도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경로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최고시속 110㎞/h로 6시간 동안 안정적인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안전을 위해 동승한 드라이버는 주행 동안 단 한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
뷰런은 회전형 라이다 센서 한 대만으로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구현했다. 뷰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테스트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김재광 뷰런 대표는 “이번 자율면허 취득을 통해 수많은 자율주행 테크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실제 자율주행 서비스에서도 우리의 라이다 기술 가치를 증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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