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지적인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의 변신

기사등록 2022/06/18 06:01: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6월 3주차 넷플릭스·왓챠 신작을 정리했다.

스파이더헤드(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스파이더헤드'는 뛰어난 두뇌를 가진 연구자 '스티브 애브네스티'가 운영하는 최첨단 교도소 스파이더헤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다. 철창도, 감방도, 죄수복도 없는 교도소 스파이더헤드에 자원한 재소자들은 자신의 취미를 즐기며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처벌이 아닌 특권을 받는 것과 같은 이곳의 입소 조건은 단 하나, 애브네스티에게 실험용 약물을 주입 받는 것이다. 약의 주입을 승인하는 순간 모든 감정은 애브네스티에 의해 조종된다. 미개척 분야를 연구한다는 명목으로 실험은 계속 이어지지만 재소자 제프와 리지는 머릿속을 엉망으로 만드는 실험에 의문을 품으면서 탈출을 도모한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토르부터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냉철한 천재 연구자 스티브 애브네스티를 맡아 연기 변신을 한다. 현재 영어권 최고 단편소설 작가라는 평을 받는 조지 손더스의 단편이 원작이며, 영화 '데드풀'의 작가들이 각본을, 영화 '탑건:매버릭'(2022) '오블리비언'(2013) 등을 만든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했다.

러브 앤 아나키 시즌2(넷플릭스)

능력 있는 유부녀 컨설턴트와 비정규직 연하남 IT 기사의 은밀한 일탈을 소재로 솔직 대범한 이야기에 묵직한 울림까지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은 '러브 앤 아나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는 갓 이혼해 자유의 몸이 된 '소피'가 '막스'와 새로운 삶을 즐기며 시작된다. 그러나 출판사 CEO가 된 소피는 사회적 지위가 다른 막스와 관계가 오래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해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게다가 소피가 운영하는 출판사는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놓인다.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혼란 속에서 소피와 막스의 비밀스러운, 하지만 가슴 설레는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더 그레이트(왓챠)

엘 패닝과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시리즈 '더 그레이트'는 러시아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하며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여제 '캐서린 더 그레이트'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그린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꿈꾸며 러시아의 황제 피터 3세와 결혼한 캐서린은 타락한 러시아 황궁을 목격한 후, 남편 대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로 결심하고 쿠데타를 준비한다. '말레피센트' '네온 데몬'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패닝이 화려하고 낭만적인 삶을 꿈꾸던 소녀에서 스스로 황제가 되고자 하는 주체적인 황후 캐서린을 맡았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 '웜 바디스' '엑스맨' 시리즈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본능에 충실한 미치광이 황제 피터 3세를 맡아 열연했다. 또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각본가 토니 맥나마라, '굿 와이프' '완다비전'을 만든 감독 맷 샤크먼 등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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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OTT]지적인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의 변신

기사등록 2022/06/18 06: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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