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母 메이 "SNS로 새삶 찾아…미래세대 위한 창의적 환경 만들자"

기사등록 2022/06/16 22:41:43

최종수정 2022/06/17 11:11:12

"韓, 기술뿐만 아니라 패션·엔터 등 다양한 분야서 발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모델 메이 머스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우먼 리더스 포럼'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06.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모델 메이 머스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우먼 리더스 포럼'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일론 머스크의 모친인 메이 머스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았다"며 "강력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방한 중인 메이 머스크는 16일 소피텔 서울 엠버서더에서 열린 '넥스트 웹3.0 포럼 2022(NEXT WEB 3.0 FORUM 2022)'에 주요 패널로 참석했다.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패션모델, 작가, 사업가 등으로 활발한 활동 중인 그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패션, 음악 등이 기술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흥미로운 교착점에 놓여있다. 많은 혁신가들의 행동으로 창의적인 웹3 생태계가 형태를 잡아가고,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커뮤니티가 생기고 있다"며 "한국은 기술 뿐만 아니라 패션,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메이 머스크는 이날 포럼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디지털 패션 브랜드 알티팩트(RTFKT)의 공동설립자 겸 나이키 디렉터인 브누아 파고토, 드레스X의 공동대표 나탈리아 모데노바·다리아 샤포바로바와 함께 '현실 세계 & 디지털 세계에 대한 탐구, 브랜드의 WEB3 솔루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내외 기업 및 종사자들과 만나 패션, 음악, 엔터테인먼트 관련 산업과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기술 등을 결합한 새로운 기회 창출을 모색했다.

그는 70대에 인생을 시작했다고 말할 정도로 혁신과 도전에 익숙한 삶을 살았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며 본인을 알리고, 전 세계인들과 일상을 공유한다.

메이 머스크는 "페이스북이 나를 처음으로 뉴욕 패션 런웨이쇼에 설 수 있게 해줬다. 그때는 젊었다. 당시 내 나이가 67살이었다"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에이전시(기획사)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에이전시가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해줬다. 나는 새로운 곳에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무료로 광고가 가능하고, 일을 할 수도 있다. 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하루 3시간 정도 할애한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하루에 8시간을 할애하기도 해 손녀에게 최악의 할머니였던 적도 있다"면서 "나는 소셜미디어에서 삶의 기회를 찾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나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인생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메이 머스크는 '뉴욕 매거진'의 표지모델로 선 바 있으며, 예순일곱 살에는 '버진 아메리카 항공' 광고 모델로 타임스퀘어와 미국 각지 공항을 장식하고, 예순아홉 살에는 '커버걸' 광고모델로 활약했다. 또 '보그', '코스모폴리탄', '파리 끌레르', '얼루어' 등 유수의 패션지에서 일흔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이자,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세라젬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화보, 영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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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母 메이 "SNS로 새삶 찾아…미래세대 위한 창의적 환경 만들자"

기사등록 2022/06/16 22:41:43 최초수정 2022/06/17 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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