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러시아 탄광서 역대급 메탄가스 방출…지구온난화 어쩌나

기사등록 2022/06/16 18:36:16

"1월 14일 시베리아 한 탄광서 포착…인위적 방출인듯"

[AP/뉴시스]'지에이치지샛'(GHGSat)의 인공위성이 1월 14일 러시아 시베리아 라스파드스카야 광산에서 포착한 메탄가스 방출.
[AP/뉴시스]'지에이치지샛'(GHGSat)의 인공위성이 1월 14일 러시아 시베리아 라스파드스카야 광산에서 포착한 메탄가스 방출.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올해 초 러시아의 한 탄광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메탄가스를 방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탄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인공위성을 이용해 전 세계 메탄 배출원을 찾아내는 캐나다 민간업체 '지에이치지샛'(GHGSat)은 러시아의 탄광에서 대규모 메탄 방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인공 위성으로 지난 1월 14일 러시아 시베리아의 라스파드스카야 광산에서 13개의 메탄 기둥을 포착했다며, 인위적인 메탈 방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에이치지샛은 당시 이 곳에서 시간당 약 90t의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화석연료 시설에 의한 메탄 배출 감축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다. 포집된 메탄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방안으로 언급된다.

지에이치지샛은 라스파드스카야 광산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메탄을 방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스파드스카야 광산 측은 지에이치지샛의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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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러시아 탄광서 역대급 메탄가스 방출…지구온난화 어쩌나

기사등록 2022/06/16 18:36: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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