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李가 크게 덕 안 된 건 맞지만 100% 책임은 아냐"
"백운규 수사, 정치보복 징후 농후…수사·기소로의 통치 경계"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 "7080년대생들이 세게 치고 나오면 이재명 의원이든, 전해철·홍영표·우원식 의원이든 출마 안 하실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내 7080년대생 의원들을 내세운 세대교체론이 나오는데, 전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재선인 전 의원은 1971년생으로 올해 만 51세다.
전 의원은 "당내에서 7080년대생들의 실력과 능력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그 의심보다 사람을 교체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흐름(세대교체론)을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어야 되는 그 역할에 저의 역할이 있다. 저도 일정한 역할이 있다"고 했다.
'직접 전당대회에 나설지는 지켜보자는 것이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 흐름을 더 큰 흐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 속에서 7080년대생들이 조그마하나 역할을 한다면 민주당 70년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한 획을 긋는 출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답하진 않았지만 70년대생으로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70년대생으로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의원은 1973년생인 재선의 강병원 의원이 있다.
전 의원은 지방선거 패인을 놓고 '친이재명계'(친명계) 의원들과 '친문재인계'(친문계)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가를 놓고서 논쟁을 벌이는 것이고, 이 논쟁은 불가피하다"며 "더 세게 하면 멱살잡이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우리가 국면국면에서 정확하게 원인을 밝혀야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 국면에서 분명히 이재명 후보가 크게 (당에) 덕이 못 된 것은 누구다 다 인정하는 것 아니겠나. 그러나 (선거에 패한 것이)오롯이 100% 이재명 후보 때문이냐고 했을 때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한편 전 의원은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상혁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정치 보복 수사로 흘러갈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행정부는 수사와 기소라는 공권력을 통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유혹을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각별히 그걸 경계하려는 모습을 이전 정권보다 더 많이 가져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내 7080년대생 의원들을 내세운 세대교체론이 나오는데, 전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재선인 전 의원은 1971년생으로 올해 만 51세다.
전 의원은 "당내에서 7080년대생들의 실력과 능력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그 의심보다 사람을 교체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흐름(세대교체론)을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어야 되는 그 역할에 저의 역할이 있다. 저도 일정한 역할이 있다"고 했다.
'직접 전당대회에 나설지는 지켜보자는 것이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 흐름을 더 큰 흐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 속에서 7080년대생들이 조그마하나 역할을 한다면 민주당 70년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한 획을 긋는 출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답하진 않았지만 70년대생으로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70년대생으로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의원은 1973년생인 재선의 강병원 의원이 있다.
전 의원은 지방선거 패인을 놓고 '친이재명계'(친명계) 의원들과 '친문재인계'(친문계)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가를 놓고서 논쟁을 벌이는 것이고, 이 논쟁은 불가피하다"며 "더 세게 하면 멱살잡이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우리가 국면국면에서 정확하게 원인을 밝혀야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 국면에서 분명히 이재명 후보가 크게 (당에) 덕이 못 된 것은 누구다 다 인정하는 것 아니겠나. 그러나 (선거에 패한 것이)오롯이 100% 이재명 후보 때문이냐고 했을 때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한편 전 의원은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상혁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정치 보복 수사로 흘러갈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행정부는 수사와 기소라는 공권력을 통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유혹을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각별히 그걸 경계하려는 모습을 이전 정권보다 더 많이 가져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