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시작으로 멤버들 솔로 활동 내달부터 시작
웹툰·게임·드라마…BTS IP 활용
자체 최고 성적 기록 중인 세븐틴·투바투 활동 기대
위버스 2.0·NFT 등 IT 사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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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2.06.09.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10/NISI20220610_0001016905_web.jpg?rnd=20220610081018)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2.06.09.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수퍼그룹 '방탄소년단'(BTS)은 해체 선언을 하지 않았다. 당분간 단체활동을 중단한다고만 했다. 개별 활동도 한다. 그런데 소속사 하이브(HYBE)의 주가는 출렁였고, 하루 만에 2조원이 날아갔다. 이 회사의 방탄소년단 팀 활동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소속된 하이브의 자회사 빅히트뮤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70억원이다. 하이브 전체 영업이익(1903억원)의 약 66%다.
하이브 상장 전 방탄소년단에 대한 의존도가 약 90%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비중은 상당히 낮아졌지만 여전히 이 팀이 하이브 전체를 지탱하는 구조다.
방탄소년단은 일찌감치 솔로 활동을 병행한 다른 K팝 그룹과 달리 팀 위주로 활동하며 차별화됐다. 방탄소년단은 곧 일곱명이며 팬들 사이에 이런 인식으로 인해 멤버들 간 관계성이 이 팀을 지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단체 활동 중단만으로 팬덤과 음악업계가 요동치는 이유다.
단체 활동 중단에 다양한 배경이 있지만 가장 물리적인 이유는 군 입대 문제다. 화관문화훈장 수훈으로 입대 연기 혜택이 주어졌지만, 방탄소년단 맏형인 1992년생 진은 현행 병역법상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혜택을 받는 병역특례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통과는 불확실성이 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소속된 하이브의 자회사 빅히트뮤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70억원이다. 하이브 전체 영업이익(1903억원)의 약 66%다.
하이브 상장 전 방탄소년단에 대한 의존도가 약 90%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비중은 상당히 낮아졌지만 여전히 이 팀이 하이브 전체를 지탱하는 구조다.
방탄소년단은 일찌감치 솔로 활동을 병행한 다른 K팝 그룹과 달리 팀 위주로 활동하며 차별화됐다. 방탄소년단은 곧 일곱명이며 팬들 사이에 이런 인식으로 인해 멤버들 간 관계성이 이 팀을 지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단체 활동 중단만으로 팬덤과 음악업계가 요동치는 이유다.
단체 활동 중단에 다양한 배경이 있지만 가장 물리적인 이유는 군 입대 문제다. 화관문화훈장 수훈으로 입대 연기 혜택이 주어졌지만, 방탄소년단 맏형인 1992년생 진은 현행 병역법상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혜택을 받는 병역특례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통과는 불확실성이 크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방탄소년단 제이홉_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2022.04.09.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10/NISI20220410_0000971098_web.jpg?rnd=20220410130220)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방탄소년단 제이홉_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2022.04.09.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하이브는 웹툰, 게임 등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팀 활동 공백기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르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과 손잡고 제작 중인 방탄소년단 IP 드라마 '유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때 엑소(EXO), 방탄소년단과 함께 'EBS'로 불린, K팝 대표 팀 중 하나인 세븐틴(SVT)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등 라인업 다각화에도 힘썼다.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인 걸그룹 '르세라핌'에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사쿠라가 포함된 것에서 보듯, 외부 유망주들도 적극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것은 미국 팝시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아티스트 라인업에 다양성을 주고자 한 부분도 있었다.
한 때 엑소(EXO), 방탄소년단과 함께 'EBS'로 불린, K팝 대표 팀 중 하나인 세븐틴(SVT)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등 라인업 다각화에도 힘썼다.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인 걸그룹 '르세라핌'에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사쿠라가 포함된 것에서 보듯, 외부 유망주들도 적극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것은 미국 팝시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아티스트 라인업에 다양성을 주고자 한 부분도 있었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2.06.13.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14/NISI20220614_0001019006_web.jpg?rnd=20220614075230)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2.06.13.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는 최근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하이브의 여러 변화를 과도기로 보고 있다. 언제가는 거쳐야 할 상황이었고, 하이브 역시 방탄소년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다.
투자업계도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이 한동안 없더라도 일곱 멤버가 각각 고루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솔로 활동 등으로 호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제이홉이 내달 첫 솔로 활동을 본격화하는 등 개별 활동도 발 빠르게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개별 활동으로 각자 멤버에게 새로운 팬이 유입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선 다른 그룹의 예로 엑소 멤버 백현을 들 수 있다. 백현은 솔로 앨범으로 엑소 완전체 앨범 판매량에 맞먹는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내 다른 그룹들도 상승세다. 세븐틴이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자체 최고 성적 7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방탄소년단 직속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빌보드200'에서 자체 최고 성적 4위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월드 투어를 예고하고 있다.
투자업계도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이 한동안 없더라도 일곱 멤버가 각각 고루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솔로 활동 등으로 호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제이홉이 내달 첫 솔로 활동을 본격화하는 등 개별 활동도 발 빠르게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개별 활동으로 각자 멤버에게 새로운 팬이 유입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선 다른 그룹의 예로 엑소 멤버 백현을 들 수 있다. 백현은 솔로 앨범으로 엑소 완전체 앨범 판매량에 맞먹는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내 다른 그룹들도 상승세다. 세븐틴이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자체 최고 성적 7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방탄소년단 직속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빌보드200'에서 자체 최고 성적 4위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월드 투어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위버스. 2021.03.08.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08/NISI20210308_0000702629_web.jpg?rnd=20210308104207)
[서울=뉴시스] 위버스. 2021.03.08.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여기에 하이브와 CJ ENM의 합작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인 엔하이픈은 일본에서 큰 인기다.
또 하이브는 일본 레이블 하이브 재팬을 통해 현지에서 활동할 보이그룹 앤팀을 준비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출신으로 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를 이끌고 있는 민희진 대표가 올해 안에 걸그룹도 론칭할 예정이다.
사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사일 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갖춘 IT기업 성격도 갖고 있다. 전 세계 3800만 회원을 보유 중인 세계 최대 팬 커뮤니티 위버스의 2.0 버전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축적된 데이터 베이스로 각종 수익화 사업을 벌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예고했던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의 본격화도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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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이브는 일본 레이블 하이브 재팬을 통해 현지에서 활동할 보이그룹 앤팀을 준비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출신으로 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를 이끌고 있는 민희진 대표가 올해 안에 걸그룹도 론칭할 예정이다.
사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사일 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갖춘 IT기업 성격도 갖고 있다. 전 세계 3800만 회원을 보유 중인 세계 최대 팬 커뮤니티 위버스의 2.0 버전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축적된 데이터 베이스로 각종 수익화 사업을 벌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예고했던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의 본격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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