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의 동화작가 등 2명 명예군민 선정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민의 상'에 정지원 원교이광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선정됐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51회 군민의 날' 기념식을 갖고 완도군민의 상 시상과 명예군민증 수여 등을 진행했다.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지원 이사장은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로, 한국미술협회 완도군지부장을 지내며 국내외 전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서예가이다.
특히 조선 후기 명필 원교 이광사의 서맥을 이어받아 완도군 신지면에서 30여 년 간 서화 지도를 통한 후학 양성에 나서 1000여명의 문하생을 배출했다.
또 지역 서예인들의 역량을 모아 폭넓은 교류 활동을 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했다.
완도 명예군민에는 안성식 전 완도해양경찰서장과 홍종의 동화 작가가 선정됐다.
홍종의 동화 작가는 1996년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된 후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소안도의 항일 운동을 소재로 한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보길도의 섬 아이 고태이를 주인공으로 한 ‘전복순과 김참치’를 출간해 완도를 알린 공을 인정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제2의 청해진 시대, 희망찬 미래 완도 100년의 서막을 열기 위해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야 한다"며 "미래 동력 산업인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