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운송거부 종료" 인천항 물류 정상화 '속도'

기사등록 2022/06/15 17:06:53

최종수정 2022/06/15 17:48:44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철회로 물류운송이 재개된 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로 화물차가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2022.06.15.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철회로 물류운송이 재개된 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로 화물차가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2022.06.15.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지 8일째인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와 5차 면담 끝에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인천항의 물류 소통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 및 화물연대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40분까지 3시간 가량 국토부와 안전운임제 확대 및 일몰제 폐지에 대해 논의한 뒤 파업을 철회하고 이날부터 현장으로 복귀했다.

앞서 이번 무기한 파업 이후 인천항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뜻하는 장치율은 연일 증가세를 보이며 80%를 훌쩍 넘겼다.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컨테이너 부두 등을 통해 들어온 화물이 외부로 반출이 안되면서 인천신항에 위치한 한 컨테이너 터미널의 장치율은 90%을 넘어서기도 했다.

실제로 전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항의 장치율은 84.1%를 기록하며 전국 가장 높은 수준의 장치율을 보이기도 했다.

화물연대의 파업 이후 인천항의 장치율은 ▲지난 10일 80.5% ▲지난 11일 81.1% ▲지난 12일 82.9% ▲지난 13일 83.3%을 보이면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화물연대 파업 이전인 지난 5월 인천항 평균 장치율은 79.1%다.

그러나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하면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양수산청 등은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양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고, 인천항의 장치율 또한 내려 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3526TEU(TEU는 20피트의 표준 컨테이너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기록했다. 이는 총파업 이전인 5월 평균 반출입량 5048TEU와 비교해 30.15% 줄어든 수치이지만, 파업기간과 비교해 보면 일부 수치를 회복했다.

인천항망공사 등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실질적인 항만운영에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주말을 기해 인천항의 물류 소통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오가는 화물차의 소통은 원활한 상태"라며 "컨테이너 장치율 및 반출입량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인천항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철회로 물류운송이 재개된 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분주한 모습이다. 2022.06.15.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철회로 물류운송이 재개된 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분주한 모습이다. 2022.06.1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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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운송거부 종료" 인천항 물류 정상화 '속도'

기사등록 2022/06/15 17:06:53 최초수정 2022/06/15 1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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