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3억 한도, 광주형 일자리 기업 등은 5억까지
2∼3% 이자차액 보전, 16일부터 자금 소진까지 접수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경영안정자금 600억원을 푼다. 상반기에 지원된 1600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2200억원 규모다.
광주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 지식산업센터 건설업자, 광주시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상 지식서비스업체 등이 지원대상이다.
지원 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업체당 3억원 한도며, 프리(PRE)·명품강소기업, 일자리 우수기업, 광주형 일자리 기업, 우수 중소기업인,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등은 5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비로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하며, 프리·명품 강소기업, 일자리 우수기업, 광주형 일자리 기업, 우수중소기업인, 산업안전보건우수기업 등은 1%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16일부터 자금이 바닥날 때 까지이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융자지원 신청서, 사업계획서, 최근년도 결산재무제표 등을 작성해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16일부터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2004년부터 중소 제조업 관련 기업에 매년 200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22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광주은행을 비롯해 국민, 농협, 부산, 산업, 새마을금고, 수협, 스탠다드차타드, 신한, 신협, 씨티, 우리, 중소기업, 하나 등 14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손항환 시 기업육성과장은 "올해는 자금 수요가 많아 지난해보다 지원 시기를 한 달 가량 앞당겼다"며 "자금이 필요한 중소 제조업체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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