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본다”는 이유로 새벽에 복싱선수가 씨름선수 때렸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체육회가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간부가 여직원을 추행한 데 이어 소속 선수들 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서귀포시청 복싱 선수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3시께 제주시 길거리에서 제주도청 씨름 선수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안와골절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이 벌어진 날 대구에서는 제주도체육회 간부가 길에서 부하 여직원을 추행했다. 이 간부는 지난 13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도체육회는 14일 도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성추행 사건을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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