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00 6월 선물 등 상승 중
미 지수 선물, 혼란장서 예측력 ↑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경제 지표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100 선물 등 미국 지수선물의 향방이 주목된다. 장 마감이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는 선물 지수 거래는 증시가 급변하는 장에서 코스피지수와 커플링되는 경우가 상당해 많기 때문이다.
1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나스닥100 6월 선물은 1만1400선 내외를 오가고 있다. 전일 종가는 1만1314.25로, 약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P500 6월 선물도 이날 오전 기준 3757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일 종가는 3736.75로, 0%대 상승률이다. 다우존스30 6월 선물도 3만492로, 전일 종가인 3만375에 비해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오전 기준 0.5%~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지수선물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미국 지수선물은 국내 증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지수선물은 장이 급변할 경우 그 예측력이 높아진다.
지난 13일의 경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나 떨어진 2504.51에 장을 마쳤는데, 직전 선물 거래일인 지난 10일 나스닥 100 선물은 3.54% 하락 마감했다. 다음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도 나스닥100 선물은 -4.59%나 떨어진 채 마감했다.
과거 전 세계 증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할 때는 이같은 동조화 현상이 더욱 강력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20년 3월에는 뉴욕 증시가 급등해도, 나스닥 선물이 하락하면 코스피지수가 무조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테면 그 해 3월18일의 경우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는 6.23%, 다우 지수는 5.2% 막판 반등했다. 당시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였는데, 나스닥 선물이 장 후반 5% 가까이 급락한 뒤 코스피지수도 4.86% 급락했다.
글로벌 증시 상황이 불안정할 때는 간밤 미국 증시의 영향보다, 국내 증시 장중에도 거래가 진행되는 지수선물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나스닥100 선물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종가 기준 전날 나스닥100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1만13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오전 기준 나스닥100 6월 선물, S&P500 6월 선물, 다우존스30 6월 선물 모두 상승 중이다.
이같은 점 때문에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미국 지수 선물을 투자에 참고하고 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마감 뒤 지수 선물 가격'과 '다음날 국내 증시 개장 직전 지수 선물 가격'의 차이가 양의 값이 나오면 국내 증시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식으로 미국 지수 선물 가격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른 지표들과 같이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해야지, (미국 지수선물에) 너무 의존해선 위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나스닥100 6월 선물은 1만1400선 내외를 오가고 있다. 전일 종가는 1만1314.25로, 약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P500 6월 선물도 이날 오전 기준 3757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일 종가는 3736.75로, 0%대 상승률이다. 다우존스30 6월 선물도 3만492로, 전일 종가인 3만375에 비해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오전 기준 0.5%~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지수선물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미국 지수선물은 국내 증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지수선물은 장이 급변할 경우 그 예측력이 높아진다.
지난 13일의 경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나 떨어진 2504.51에 장을 마쳤는데, 직전 선물 거래일인 지난 10일 나스닥 100 선물은 3.54% 하락 마감했다. 다음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도 나스닥100 선물은 -4.59%나 떨어진 채 마감했다.
과거 전 세계 증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할 때는 이같은 동조화 현상이 더욱 강력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20년 3월에는 뉴욕 증시가 급등해도, 나스닥 선물이 하락하면 코스피지수가 무조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테면 그 해 3월18일의 경우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는 6.23%, 다우 지수는 5.2% 막판 반등했다. 당시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였는데, 나스닥 선물이 장 후반 5% 가까이 급락한 뒤 코스피지수도 4.86% 급락했다.
글로벌 증시 상황이 불안정할 때는 간밤 미국 증시의 영향보다, 국내 증시 장중에도 거래가 진행되는 지수선물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나스닥100 선물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종가 기준 전날 나스닥100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1만13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오전 기준 나스닥100 6월 선물, S&P500 6월 선물, 다우존스30 6월 선물 모두 상승 중이다.
이같은 점 때문에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미국 지수 선물을 투자에 참고하고 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마감 뒤 지수 선물 가격'과 '다음날 국내 증시 개장 직전 지수 선물 가격'의 차이가 양의 값이 나오면 국내 증시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식으로 미국 지수 선물 가격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른 지표들과 같이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해야지, (미국 지수선물에) 너무 의존해선 위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