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위·당 선관위 추가 구성 등 권한 비대위로"
"전대 등 있어 내년 1월로 '중간평가 연장' 발의"
[서울=뉴시스] 이창환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7일 당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및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추가 구성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당초 9월 내 예정된 21대 국회의원 중간평가 기한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는 내용 등의 당규 개정안도 발의키로 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15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에서 당무위원회 안건 부의의 건 등 안건이 통과됐다. (향후) 당무위로 부의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대 관련 여러 사안이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당무위를 열 수 없어서 비대위로 그 권한을 위임해주는 건"이라며 "전준위, 중앙당선관위, 조직강화특별위 추가 구성 관련, 지역위원장 인준 및 지역대의원대회 승인 관련 건"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대 당시 경선 사무를 정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필요시에는 위탁할 수 있다는 내용(도 차기 당무위 안건으로 부의된다)"이라고 전했다.
'전준위 구성은 언제까지 마무리되느냐'는 물음에는 "전준위원장이 임명됐기 때문에 (안규백) 위원장이 이번 주 중으로 (구성을) 정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구성되면 비대위로 보고하게 돼 있기 때문에 그 절차가 끝나고 나면 될 것"이라며 "당무위에서 비대위로 권한 위임의 건에 포함된 거다. 차기 당무위는 오는 17일 오전에 예정돼 있다"고 답했다.
당규 개정사항과 관련해선 "당헌·당규에 따라 21대 국회의원 중간평가를 전반기 임기 종료 후 100일 이내 하기로 돼 있는데 전대와 정기국회가 있는 만큼 (오는) 9월6일까지 해야 하지만, 이번만큼은 2023년 1월까지 연장하는 것을 (당무위로) 발의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 당규 제10호 69조는 '선출직공직자에 대한 평가 주기는 임기를 기준 2회를 원칙으로 한다', '중간평가는 선출직공직자의 임기 전반기에 대한 종합 평가로 임기 전반기 종료 후 100일 이내 평가를 완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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