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공동개발 가속화 발판 마련"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펩타이드 원료의약품(API) 대량 생산 기반을 확보하면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제조·위탁개발생산(CDMO) 등 관련 사업 영역 확대가 본격 가능해질 전망이다.
나이벡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GMP) 인증 획득과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류프로렐린 아세트산염(Leuprorelin acetate)'의 원료의약품 등록(DMF)을 모두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DMF 등록을 마친 류프로렐린 아세트산염은 전립선암·유방암·자궁내막증·성조숙증 등 다양한 질병에 주로 사용되는 전문 원료의약품이다. 해당 약물은 현재까지 추가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물질로, 항악성종양제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이벡은 DMF 등록을 위해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GMP 인증을 획득하며 관련 모든 사업 영역에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원료에 대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의 자체 제조·판매 사업과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물질에 대한 임상용 CDMO 사업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번 허가로 펩타이드 기반의 융복합의료기기 제품 생산과 자체 파이프라인 연구가 한층 수월해질 뿐 아니라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하고 있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들에 대한 기술이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시설 인증과 DMF 등록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성장 로드맵 전략에 있어 근간이 되는 핵심 과정 중 하나"라며 "이번 성과는 향후 기존 융복합 의료기기 사업을 비롯해 신약 개발 사업 등 모든 사업 영역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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