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서 2022년 공동협력사업 시행
동해선 열차 정차 도시 홍보
7번 국도 따라 떠나는 여행 콘텐츠 제작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 울산, 경북, 강원 등 동해안 시·도들이 코로나엔데믹에 맞춰 공동으로 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에 적극 나섰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협의회)’는 이 지역 관광지에 대한 홍보와 신규 여행 콘테츠를 제작하는 등 공동 협력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북도, 강원도 등이 지난 2004년 광역관광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관광상품 개발, 관광자원 홍보 등을 위해 구성했고, 매년 각 시·도에서 사업비를 분담하여 총 2억원의 사업비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진행 중이다.
협의회는 올해 공동 협력사업으로 ▲동해선 열차 정차 도시에 동해안권 관광지 홍보 ▲7번 국도를 따라 떠나는 여행 콘텐츠 제작 ▲유튜버 활용 동해안권 관광영상 홍보 ▲대만 라인(LINE)트래블을 활용한 동해안권 랜선투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이달부터 동해선 열차 정차역인 포항역·강릉역 역사와 부전역과 태화강역을 오가는 동해남부선 2개 객차 안에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지 사진을 붙여 홍보한다.
7번 국도(강원도 고성~부산 기장)를 따라 떠나는 여행콘텐츠는 아이돌 그룹이 4개 시도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영상으로, 이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경북), 대왕암·태화강국가정원(울산), 국제시장·해운대 블루라인파크(부산), 묵호항·장호항(강원도) 등에서 영상 촬영을 마쳤고, 다음 달부터 각 시·도 유튜브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 동해안권 여행지, 먹거리 등 관광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버 개인채널과 시·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앱인 라인(LINE)의 라인트래블을 활용하여 대만의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4개 도시 관광지,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페이지 제작, 대만 인플루언서와 함께 동해안권 랜선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국내 관광객을 시작으로 해외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4개 시도가 협력하여 동해안권 관광 홍보를 준비했다”며, “이번 여름 7번 국도를 따라 강원도부터 경북, 울산, 부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동해안권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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