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월드컵 상대' 가나, 2명 퇴장에도 칠레에 승

기사등록 2022/06/14 18:09:24

승부차기 끝 승리…기린컵 3위로 마무리

[스이타=AP/뉴시스]가나 골키퍼 승부차기 선방. 2022.06.14.
[스이타=AP/뉴시스]가나 골키퍼 승부차기 선방. 2022.06.14.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상대인 가나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칠레를 꺾고 기린컵 3위를 차지했다.

가나는 14일 일본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린컵 사커 2022' 3위 결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칠레를 3-1로 이겼다.

지난 10일 준결승에서 일본에 1-4로 완패했던 가나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가나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경쟁한다.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한국과 평가전에서 0-2로 졌던 칠레는 일본에서 열린 기린컵에서 2연패를 당하며 6월 A매치를 3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베테랑 공격수 안드레 아예우(알사드)가 선발로 출격한 가나는 가리 메델(볼로냐)이 벤치에 경기를 시작한 칠레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칠레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이타=AP/뉴시스]가나, 칠레에 승부차기. 2022.06.14.
[스이타=AP/뉴시스]가나, 칠레에 승부차기. 2022.06.14.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4분엔 벤자민 테타(말라티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도 테타의 헤더가 골대를 맞았다.

칠레도 벤 브레레턴(블랙번)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가나는 퇴장으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22분 수비수 알리두 세이두(클레르몽)이 거친 반칙으로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했고, 후반 33분엔 와카소 무바라크(알라베스)가 경고 누적으로 쫓겨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칠레는 막판 가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력 부족에 땅을 쳤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가나가 상대 슈팅 두 개를 막아낸 압둘 누루딘(외펜) 골키퍼의 선방쇼를 앞세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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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월드컵 상대' 가나, 2명 퇴장에도 칠레에 승

기사등록 2022/06/14 18:09: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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