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민주당 당대표-원내대표 회동 요구
"원구성 이견 있지만 민생에 여야 따로 없어"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가장 긴급한 화물연대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여야 당대표와 여야 원내대표로 이뤄진 4인 회동을 긴급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에서 "원 구성 협상 등에서 여러가지 여야 이견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민생 문제를 우선 실천하자는 데 있어서 여야가 따로 있을 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 파업을 중단하고 지금의 물류 대란이 새로운 경제의 위기, 서민경제 위기로 가지 않도록 하는 지혜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내 진지한 생각에 답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게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국회 민생문제 대응을 위한 여야 지도부 긴급 회동을 제안한 것이다.
앞서 우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물가와 기름값이 올라서 난리가 나고 있는데, 여당이 안하면 야당이라도 나서서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며 "우리 당의 정비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에 있는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야당 노릇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 문제를 놓고 윤석열 대통령에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도 저를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고, 저도 별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적어도 이런 민생 문제 해결과 관련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자고 제안하면 주저하지 않고 만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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