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붕괴…개인-기관 매매 공방(종합)

기사등록 2022/06/14 10:06:09

최종수정 2022/06/14 11:12:43

코스피, 오전 장중 낙폭 줄여

코스피, 2472.96으로 장 시작

지난 밤 나스닥 4.68% 급락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코스피가 나스닥 급락의 영향으로 2400선까지 하락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2400선을 나타내고 있다. 2022.06.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코스피가 나스닥 급락의 영향으로 2400선까지 하락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2400선을 나타내고 있다. 2022.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14일 코스피 2500선이 무너졌다. 2020년 11월 초 코스피가 다시 2400선에 올라선 뒤 처음이다. 지난 밤 나스닥이 4% 넘게 급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22%) 떨어진 2498.93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500선이 무너졌으나,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5포인트(1.26%) 떨어진 2472.96에 장을 시작했다. 2020년 11월 초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수혜를 받기 시작하며 2400선에 올라선 뒤 처음으로 다시 2400선에 진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06억원, 605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21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국내 증시 급락은 지난 밤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 기대치 조사 발표를 통해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6.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은 4.68%나 빠졌다. 다우지수는 2.79%, S&P500은 3.88%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중국의 경제 봉쇄, 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로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히 높은 물가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이슈를 이유로 크게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특히 OECD 경기 선행지수의 둔화와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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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붕괴…개인-기관 매매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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