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없는 마을' 주제 공모 참가…한국 유일 입상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국제슬로시티 우수사례 콘테스트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오르비에토(Orvieto)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 이탈리아 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우수사례 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연맹이 제시한 ▲에너지·환경 정책 ▲인프라 정책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정책 ▲농업, 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 정책 ▲방문객 환대,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 ▲사회적 연대 등의 평가항목에 근거해 우수 정책사례를 발굴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매년 ‘슬로시티 우수사례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번 총회에서 ‘환경 및 에너지 정책 부문’에서 ‘탄소 없는 마을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공모에 참가해 최고의 평가를 받아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탄소 없는 마을은 재생 가능한 로컬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돼 청정 자연 지역으로서 보전할 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지역을 체험하는 여행(특히 생태관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하동의 ‘탄소 없는 마을’을 전 세계 슬로시티 회원 도시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한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 7개의 도시가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하동군이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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