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금이 부족한 우수한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프로젝트 스타트업 서바이벌' 대회를 열고 지역 유치에 나선다.
천안시는 우수한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후원하는 창업 오디션 '2022 창업 프로젝트 스타트업 서바이벌' 참가자를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안시가 우수한 스타트업과 예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역량 강화와 투자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한 천안형 창업생태계 구축과 지역 내 정착 유도를 위해 전국 방송 오디션 방식의 스타트업 선발 프로그램으로 계획했다.
참가는 지역 제한 없이 천안시 전략산업 8개 분야 관련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나 국내에 기반을 둔 예비 창업자 또는 기업으로, 2인 이상 팀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천안시 전략산업 8개 분야는 ▲바이오 ▲의료장비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나노소재 ▲스마트기계 ▲자동차부품이다.
서류 심사와 SBS 방송 오디션 방식의 전국 공모 창업 경진대회를 통한 본선을 거쳐 결승 진출 스타트업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10팀에는 천안시에서 창업 또는 천안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조건으로 사업화지원금 각 2000만 원씩이 지원되며, 10팀 중 최종 우승 4팀에는 총상금 2억원도 차등 추가 수여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종 10팀이 천안지역에 정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오디션 후에도 사무공간 임차료, 천안시 혁신기관이 보유한 제품개발 장비, 연구와 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 기업들이 천안시에 정착해 지역 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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