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원조설렁탕, 창녕 복주집, 사천 성일산업 등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소상공인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 1차로 선정한 백년가게와 백년소상공인에 경남에선 각각 각각 6곳이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통영 원조설렁탕, 창녕 복주집, 남해 재두식당, 창원 마산합포구 대가, 마산족발, 창원 성산구 이덕숙고운한복등 6개소다.
백년소공인은 사천 성일산업, 산청 산청양조장, 김해 운틴가마, 고려요, 광명도자기, 청곡요 등 6개소다.
이로써 경남의 백년가게는 103개사, 백년소공인은 53개사로 각각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백년가게는 현지인이 믿고 찾는 숨은 맛집이 많다.
통영시에 위치한 원조설렁탕은 1993년 창업하여 업력 29년 동안 설렁탕, 곰탕 단일 메뉴를 판매하는 오래된 맛집이다.
설렁탕에 들어가는 한우 소머리, 꼬리, 사골 등을 직접 손질하여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낸다.
창녕 복주집은 47년간 어머니로부터 아들과 딸에게 이어져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든 돼지고기 수육과 국밥, 아귀찜과 대구뽈찜 메뉴로 사랑받아 온 음식점이다.
백년소공인은 오랜 기간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는 장인들이 선정됐다.
김해 생림면 운틴가마는 20년간 고급 선철 소재를 사용하여 무쇠 조리기구를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다. 전통조리 기구의 맥을 잇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다.
사천 성일산업은 현 대표자의 외할아버지 때부터 쥐치 가공을 시작했고, 쥐치 가공업만 30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업력 30년 이상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과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업력 15년 이상 소공인을 대상으로 각각 선정한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업력, 경영철학, 제품·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업승계,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종합적으로 평가 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에게는 개별 점포의 성장스토리와 우수성을 알리는 스토리보드를 포함한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안전, 위생 등 열악한 시설개선,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및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형(재지정)을 신설하여 지원금액을 올렸으며, 스마트오더·디지털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프랜차이즈화 등 지원 내용도 확대됐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신청은 홈페이지(https://www.sbiz.or.kr/hdst/)를 통해 상시로 가능하다.
지역의 장수업체인 만큼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도 국민이 알고 있는 업력 20년 이상 백년가게를 중기부 홈페이지(https://www.mss.go.kr 주요정책→국민추천)에서 직접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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