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이후 2번째 키이우 방문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다음 주 우크라이나의 가입 신청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일지와 관련한 결정을 내놓을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요청에 대한 EU 집행부의 의견은 다음 주 말까지는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키이우를 두 번째 방문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유럽연합 가입 등을 논의했다.
EU 가입 후보국으로 추천하는 것은 예비 단계일 뿐이다. 27개 EU 정부 모두 우크라이나 후보국 지위 부여에 동의해야 하며, 이후 회원국 가입 전에 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그는 "법치를 강화하는데 많은 일을 했지만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개혁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나흘째인 지난 2월 28일 EU가입을 신청했으며, 오는 23~24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EU 가입 후보국 지위가 승인되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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