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민심 파악하고 있어…그가 결정할 문제"

기사등록 2022/06/11 19:30:14

최종수정 2022/06/11 20:10:43

"국민과 당원이 다 누구 책임인지 알고 있잖나"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앞서 민주의문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22.06.06.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앞서 민주의문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22.06.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그건 그분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민주당 복당을 앞둔 원로인 박 전 원장은 이날자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의원도 민심을 파악하고 있단 거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지난 10일 여의도 둔치 일원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6·1 지방선거 책임론에 대해선 "어떤 강력한 권력도 정치는 민심을 못 이기고 경제는 시장을 못 이긴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이제 국민들이 당원들이 다 누구 책임이라는 것은 알고 있고, 또 이미 밝혀졌지 않느냐"고 했다.

동교동계 인연의 이낙연 전 대표에게 더 호의적이지 않냐는 질문을 받고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내가 얼마나 노력해 당선시킨 지 아느냐"며 "성남 모란시장 같은 데 (내가 지원유세를) 가면 호남보다 호남 사람이 더 많다. 그 사진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지사 (선거) 할 때 얼마나 내가 유세를 많이 다녔느냐"며 "내가 농담으로 '성남시장 되면 너 꼭 곰탕 한그릇 사봐라'(하고), 경기지사 나왔을 때도 '성남시장 되고 나서도 나한테 안 사주더라 이번에 사줄래'(하니 이 의원이)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한 그릇도 안 얻어먹어봤다"고 했다.

박 전 원장 측 관계자는 뉴시스에 "지방선거 이후 당내 논의와 관련해 결론은 났으니 더 왈가왈부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는 의미"라며 "이 의원 출마 여부도 누가 하라마라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고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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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재명 민심 파악하고 있어…그가 결정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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