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현지시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식량 위기 해법을 논의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티칸(교황청)이 위치한 이탈리아 로마에서 교황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파괴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며 "이 전쟁이 끝나야 유럽에 평화가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도 면담했다.
바티칸은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공동의 약속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특히 인도적 측면과 분쟁의 지속으로 인한 식량 영향에 관해 집중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호소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바티칸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도 중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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