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알뜰폰 증가세…이통3사, 번호이동 이탈 방어 성공?

기사등록 2022/06/12 07:50:00

5월 번호이동, 알뜰폰→이통사 이동 전월보다 증가

이통3사 순감은 여전…SKT> KT> LGU+ 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 3사및 유통점의 외국인 등에 대한 단말기 차별 지원금 지급 등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과태료 부과 등 시정조치안을 심의 의결한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매장 간판. 2021.12.2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 3사및 유통점의 외국인 등에 대한 단말기 차별 지원금 지급 등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과태료 부과 등 시정조치안을 심의 의결한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매장 간판. 2021.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서 알뜰폰이 나홀로 순증했다. 다만 올들어 6만~7만건대를 유지하던 순증 규모가 5만건 대로 떨어졌다. 이통3사의 적극적 방어가 알뜰폰 순증 규모를 줄인 것이다.

1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번호이동 수치는 전월대비 4.8% 증가한 38만3519건이다.

알뜰폰은 23개월째 번호이동 시장에서 나홀로 순증을 유지했다. 다만 규모가 5만건대로 떨어졌다. 알뜰폰의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5만8510건으로 전월 보다 2.6% 줄었다. 올들어 6만~7만건을 유지했는데 앞자리수가 바뀐 것이다.

알뜰폰이 이통3사로부터 뺏어온 번호이동 수치는 전월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대신 이통3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알뜰폰에서 가입자를 뺏어오면서 순증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이 지난 5월 알뜰폰에서 가져온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1만4669건으로 전월보다 16.6% 증가했다. KT는 6214건으로 4.2%, LG유플러스는 6931건으로 1.9% 늘었다.

이에 반해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건수는 전월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SK텔레콤과 KT에서는 각각 2.4%, 0.4% 많았고 LG유플러스에서는 전월보다 0.3% 적었다.

그럼에도 이통3사는 가입자 순감을 막지 못했다. 순감 규모는 SK텔레콤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KT, LG유플러스 순이다. SK텔레콤의 경우 2만5021건의 가입자가 유출됐다. KT는 1만9503건, LG유플러스는 1만3986건 순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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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알뜰폰 증가세…이통3사, 번호이동 이탈 방어 성공?

기사등록 2022/06/12 07:5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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