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이재명, '국방-외통-환노위' 순 희망 상임위 제출

기사등록 2022/06/09 18:30:42

'대선주자 단골' 외교안보 상임위…文도 국방위

외교통일위 배정 땐 與 안철수와 조우할 수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처음으로 국회에 등원하는 '초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1지망으로 지원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로 1순위 국방위, 2순위 외교통일위원회, 3순위 환경노동위원회를 꼽아 원내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소속 의원들에게 후반기 희망 상임위를 3순위까지 제출받은 바 있다.

이후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입성한 이 의원과 김한규 의원의 지망 상임위도 추가로 확인한 것이다.

국방부·외교부·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를 다루는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대선주자와 다선 중진 의원들이 주로 활동하는 상임위로 꼽힌다.

아울러 지역현안과 밀접한 국토교통위원회, 피감기관이 많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인기' 상임위에 몰리는 초재선 의원들을 중진과 대선주자들이 배려하는 성격도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19대 국회의원 시절 전반기는 기획재정위원회, 후반기는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기재위도 국가 재정과 거시경제 문제를 다루는 만큼 대선주자로서 선호도가 높은 상임위 중 하나다.

이 의원 상임위가 2순위인 외통위로 정해질 경우 여권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

대선주자들의 관심분야에 따라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가 아닌 곳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안철수 의원은 19대 국회 시절에는 보건복지위원회, 20대 국회에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현 교육위)를 지망한 바 있다. 대선공약으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비롯한 교육개혁을 강조해온 이력을 살린 것이다.

이 의원이 3순위로 환노위를 지망한 것도 정치 입문 전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활동해온 경험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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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이재명, '국방-외통-환노위' 순 희망 상임위 제출

기사등록 2022/06/09 18:30: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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