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콘텐츠·굿즈…'크리에이터 시대' 기업 협업 활발

기사등록 2022/06/09 19:30:00

창의적인 콘텐츠로 사람들과 소통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확대

[서울=뉴시스]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크리에이터의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크리에이터 경제라는 개념까지 생겨나며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창의적인 콘텐츠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문화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수요는 단순히 콘텐츠 소비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콘텐츠 소비자는 곧 기업의 소비자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스타트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인 창작자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NFT(대체불가토큰) 아티스트 커뮤니티와의 전시 개최부터 파트너 크리에이터 모집, 크리에이터를 위한 소통 플랫폼 출시 등 창작자와의 협업도 다양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스페이셜'은 지난달 국내 NFT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예술 커뮤니티와 함께 가상공간인 스페이셜 파크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살몬 랩스(Salmon Labs), 케이-헤리티지(K-Heritage), 스튜디오 엠버스703(Studio MBUS703) 등 주요 예술 커뮤니티와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망한 신인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여했다.

조선 당대의 책거리 문화와 한복을 주제로 한국 전통의 멋을 표현한 작품부터 동물의 귀여운 특징을 살린 작품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신인 작가의 매력적인 작품들이 스페이셜을 통해 알려졌다.

스페이셜은 웹, 모바일 등을 통해 클릭 몇 번으로 가상공간에서 갤러리를 기획하고 전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은 파트너 크리에이터 모집을 통해 자사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는 유튜브나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통해 넷마블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채널 구독자 1000명 이상 보유한 '만 19세 이상 크리에이터'라면 지원할 수 있다.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가 되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넷마블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넷마블의 경우 매년 1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다양한 협업들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 서비스를 지난 4월 정식으로 출시했다. 비스테이지는 비마이프렌즈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위해 개발한 비스포크 플랫폼 빌더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콘텐츠를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직접적인 수익화를 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 게시부터 팬덤, 수익 모델 등 모든 활동과 데이터에 대한 주도권을 크리에이터가 보유할 수 있다. 비스테이지는 케이팝부터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KT는 신인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Y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상품을 제작하고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KT 20대 전용 브랜드 와이(Y)의 컬쳐 프로젝트다.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Y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협업해 제작물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KT는 최근 Y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Y 아티스트 레이블을 모집하는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Y 아티스트 레이블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디자인 그룹을 선정하고 브랜드 협업 굿즈 창작 활동부터 Y 아티스트 간 커뮤니티 형성과 판매 유통까지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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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콘텐츠·굿즈…'크리에이터 시대' 기업 협업 활발

기사등록 2022/06/09 19: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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