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육군총장 "2025년 AI 드론봇 전우와 함께 전투"

기사등록 2022/06/10 12:00:00

최종수정 2022/06/10 12:44:42

25사단,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 선포

[서울=뉴시스] 육군 아미타이거. 2022.06.09. (사진=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육군 아미타이거. 2022.06.09. (사진=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군이 10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전투 실험을 전담하는 여단급 시범부대를 출범시켰다.

육군은 이날 경기 양주시 25사단에서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 선포식'을 열었다.

육군이 1개 보병여단 전체를 아미타이거 구현을 위한 시범부대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미타이거는 첨단기술로 무장한 미래 육군 부대다. 아미타이거는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한 전투원이 드론봇(드론+로봇)과 함께 전장을 누비며 높은 생존력과 전투력을 발휘하는 지상군 부대를 뜻한다.

육군은 25사단 시범여단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모든 전투여단을 아미타이거 부대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선포식 후에는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전투 시연이 이어졌다. 아미타이거 여단 선두 중대가 유·무인 복합 전투 수행을 통해 적 공격을 방어 후 공세로 전환해 적을 격멸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정찰·소총·폭탄투하 드론, 소형 정찰 로봇, 다목적 무인 차량 등 16종 50여대가 시연에 투입됐다.

정찰 드론과 연계된 인공 지능 체계가 적 부대를 식별·분석했다. 공격 드론 등 무인 전투 체계가 적 진지를 돌파했다. 워리어플랫폼으로 무장한 전투원들이 차륜형 장갑차로 기동해 적을 격멸했다.

신규 무기 체계 명명식에서는 육군 최신 전력화 무기 체계이자 아미타이거 대대와 여단 전투단이 운용하는 7종류 무기 체계를 위한 애칭이 정해졌다.

애칭을 받은 신규 무기 체계는 소형 전술 차량(현마·現馬), 105㎜ 자주 곡사포(풍익), 30㎜ 차륜형 대공포(천호·天虎), 차륜형 장갑차(백호·白虎), 대포병 탐지 레이더-Ⅱ(천경·天鏡-Ⅱ), 120㎜ 자주 박격포(비격·飛擊), 장애물 개척 전차(코뿔소) 등 7종이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2025년에는 육군이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하고 AI 드론봇 전우와 함께 전투현장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첨단 육군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최첨단 전력과 연계해 부대 구조와 작전 수행 개념도 발전시켜 다 영역 동시 통합 작전으로 미래전에서 승리하는 육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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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육군총장 "2025년 AI 드론봇 전우와 함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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