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줄기 닮은 청사 홀 로비 등 복지문화 공간 갖춰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옥천군청 신청사의 밑그림이 나왔다. 관광명소인 '옥천 9경'의 요소를 모티브로 다목적 복합 복지문화 공간을 갖춘 행정타운이다.
옥천군은 통합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롭게 조성하는 신청사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옥천 9경(景)'이다.
당선작에 따르면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총면적 1만3558㎡ 규모로 본 청사, 군의회 청사, 어린이집, 북카페, 모자 휴게실, 문화강좌실을 갖췄다.
옥천 1경인 둔주봉 한반도 금강 줄기를 닮은 청사 홀 로비, 2경인 옛 37번 국도 벚꽃길을 모티브로 한 산책로, 5경인 장령산자연휴양림처럼 캠핑이 가능한 공간, 7경인 금강유원지 같은 아름다운 경관의 청사 앞 마당 등 옥천 9경을 닮은 9가지 요소를 반영했다.
'리프레쉬존', '집중업무존', '프로젝트룸', '스마트오피존' 등 공간도 갖췄다.
군은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7월 중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용역 설계 방향, 일정을 안내하는 주민설명회를 연다.
디자인, 평면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신청사 건립을 위해 2016년 청사건립 기금운용 조례를 제정, 174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청사 용지는 행정타운으로 조성되고 인근에는 경찰서, 해양측위정보원, 남부출장소 건립 계획이 서 있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안전한 청사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갖춰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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