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추크 부부, 美 제프 쿤스 작품 '풍선 원숭이' 경매 기증
추정가 최대 158억원…낙찰금, 전쟁 부상자 치료에 쓰여
[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 한 재벌이 전쟁 부상자를 돕기 위해 미국 유명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상징적 작품 '풍선 원숭이(마젠타색)'를 경매에 내놨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빅토르 핀추크(61)와 올레나 핀추크(51) 부부는 최근 쿤스 작품 '풍선 원숭이'를 경매를 통해 기증했다.
'풍선 원숭이'는 쿤스가 5가지 각기 다른 색으로 만든 시리즈로, 지난 2014년 11월 주황색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2590만달러(약 325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크리스티 측은 핀추크가 기증한 작품 추정가는 600만~1000만파운드(약 95억~158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낙찰금은 전쟁 부상자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핀추크는 "쿤스의 '풍선 원숭이'는 생명의 축제"라며 "경매 수익금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전쟁으로 찢긴 삶을 다시 온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캐서린 아널드 크리스티 경매 현대미술 책임자는 "길이 6m의 꽤 특별하고 기념비적인 조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쿤스가 만든 일련의 조각은 모두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기쁨에 관한 것"이라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널드는 "런던에 이 기념비적 조각품이 있다는 사실은 희망의 상징이고, 삶이 완전히 무너진 우크라이나 사람들과의 연대이기도 하다"며 "긴급한 시기 생명 유지를 위한 중요 자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빅토르 핀추크(61)와 올레나 핀추크(51) 부부는 최근 쿤스 작품 '풍선 원숭이'를 경매를 통해 기증했다.
'풍선 원숭이'는 쿤스가 5가지 각기 다른 색으로 만든 시리즈로, 지난 2014년 11월 주황색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2590만달러(약 325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크리스티 측은 핀추크가 기증한 작품 추정가는 600만~1000만파운드(약 95억~158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낙찰금은 전쟁 부상자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핀추크는 "쿤스의 '풍선 원숭이'는 생명의 축제"라며 "경매 수익금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전쟁으로 찢긴 삶을 다시 온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캐서린 아널드 크리스티 경매 현대미술 책임자는 "길이 6m의 꽤 특별하고 기념비적인 조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쿤스가 만든 일련의 조각은 모두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기쁨에 관한 것"이라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널드는 "런던에 이 기념비적 조각품이 있다는 사실은 희망의 상징이고, 삶이 완전히 무너진 우크라이나 사람들과의 연대이기도 하다"며 "긴급한 시기 생명 유지를 위한 중요 자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쿤스는 이번 기증에 대해 "빅토르와 올레나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했다"며 "이들의 특별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내 작품이 경매에 나오는 건 진정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류에게 봉사하는 데 있다"며 "풍선 원숭이는 희망, 긍정, 초월을 적절하게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핀추크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국제 투자 및 금융 자문 회사 '이스트원그룹'(East One Group)과 우크라이나의 최대 철강 업체 중 하나인 '인터파이프그룹'(Interpipe Group) 설립자다.
텔레비전 채널 4개와 인기 타블로이드 신문 소유자이자, 레오니드 쿠치마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위이기도 하다.
작품은 오는 28일 영국 런던 크리스티 미술 경매에 출품되며, 이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런던 세인트 제임스 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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