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원장에 86 우상호 추대…"중립적 리더십"(종합)

기사등록 2022/06/07 16:22:34

최종수정 2022/06/07 16:42:40

이용우·박재호·한정애·김현정·박홍근 비대위원

"비대위 인준 후 여성·청년 몫 위원 추가 인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선과 6·1 지방선거 연패로 흔들리는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86 전략통인 우상호(4선. 서울 서대문갑) 의원을 추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현영 대변인은 전했다. 4선 이상 중진 몫으로 우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하고 최다선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긴 셈이다.

지난 대선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우 의원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선수별로 추천할 비상대책위원 명단도 확정했다.

초선에서는 이용우(경기 고양정), 재선에서는 박재호(부산 남구을), 3선에서 한정애(서울 강서병) 의원과, 원외위원장협의회 몫으로 김현정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장, 당연직으로 박홍근 원내대표를 선임했다.

신 대변인은 우 위원장에 대해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대선 이후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비대위 역할에 있어서 리더십을 발휘할 분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국민에게 메시지 등 민주당에 필요한 내용에 대해 전달력이 있는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우 의원이 지난 대선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우 의원은 대선 이후 책임에 대해서 곧바로 사퇴했다"며 "우리 당의 재건에 있어 누가 가장 적임자냐 했을 때 그간 여러 경험을 통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중진으로 치우치지 않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안건을 올리는 것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다 동의했다"며 "우 의원 뿐 아니라 비대위원까지 안건에 올려서 당무위원회를 빠르게 소집하고 중앙위 인준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여성·청년 몫 비대위원은 비대위 인준 후 차차 논의하기로 했다. 신 대변인은 "비대위원들이 최종 인준됨과 동시에 빠르게 비대위가 모여서 어느 분을 인선할 지에 대한 논의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번주 중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우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임명을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비대위 인선 후 당내 혼란을 수습할 방안에 대해 자유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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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대위원장에 86 우상호 추대…"중립적 리더십"(종합)

기사등록 2022/06/07 16:22:34 최초수정 2022/06/07 16: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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